소리가있는동네 레몬청 정말 마음에 드네요.

사실 9월 초에 저랑 같은 지역에 사는 어떤 개인이 만드는 레몬청을 주문했었는데요.

만들어진게 없으니 좀 기다려달라고 하더라구요.

2주를 기다려도 소식이 없어서 연락하니 깜빡해버렸다고..ㅠㅠ

너무 미안해하며 조금만 더 기다려주라고 하길래 또 2주를 기다렸는데 연락두절...

그분이 첨에 부모님 드릴려고 만들기 시작해서 판매까지 하게됐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부모님 드리려고 구입하는거라 같은 마음이구나..정말 믿고 기다렸는데 결국엔 머 사기나 다름없는...ㅎㅎ

레몬청 하나를 사기 위해 1달을 기다렸는데 맘이 너무 허탈하더라구요.

솔직히 레몬청 파는 곳은 많잖아요.

그래도 믿고 주문한거였는데 레몬청 하나로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배신감을 많이 느꼈었죠.

소리가있는동네를 미리 알았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ㅠㅠ

그래도 차라리 그런 일이 있어서 이곳을 검색해서 알게 됐으니 전화위복인듯.ㅋ

설탕이 아닌 사양꿀로 만든 레몬청이라 건강에도 훨씬 좋을테고 맛도 좋습니다.

가격도 정말 저렴하구요...

레몬청으로 배신당한 제 맘을 달래준 귀한 레몬청이라 더욱 맛있는걸까요?ㅋㅋ

배송도 주문한 다음날 도착했어요. 완죤 총알배송...

여기선 이케 하루면 받을 수 있는걸 한 달을 기다린 저는 바보였을까요.ㅠㅠ

자꾸 전에 구입하려고 햇던 레몬청과 비교를 하게 되네요.ㅋㅋ

무엇보다 레몬청 구입의 원래 목적인 저희 부모님도 맛있다고 꿀향이 난다고 좋아하시네요.

정말 다행이에요. 레모네이드 해드리려고 산건데 이제 날이 쌀쌀해져서 레몬차 타드리고 있습니다.

뚜껑을 열었더니 이렇게 완죤 밀봉을 해서 배송을 해주셨네요.

사실 택배 배송이라 파손이 되면 어쩌나 걱정했거든요.

냉장 보관을 하다가 보내주셔서 그런지 만지니까 시원했구요.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게 적당히 잘 썰어져있는 레몬이에요.

그냥 먹어도 맛있네요.ㅋㅋ

레몬청을 만들때 씨가 들어가면 좀 쓴 맛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자세히 보면 저렇게 가끔 아주아주 작은 씨가 제거되지 못한건 있었어요.

솔직히 아주 작은 레몬씨들은 제거 하기가 힘들잖아요.

다행히 레몬청에 쓴 맛은 전혀 없었습니다.

큰 레몬씨는 다 제거해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

근데 정말 만드는거 힘들듯..ㅠㅠ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이렇게 뜨거운 물을 부어서 따뜻하게 마시니 몸이 녹는 느낌..

개인적으로 꿀향이 살짝 나서 저는 좋은데 꿀향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카메라로 찍었음 더 먹음직했을텐데 오래된 휴대폰이라..ㅎㅎ

처음엔 직접 맛보지 못했고 인터넷 주문이라 걱정이 앞선데다 한번 레몬청에 배신당한(?)경험이 있어서 적은 양을 주문할까 했는데요.

사이트 꼼꼼히 뒤져보니 믿고 구입해도 되겠다 싶더라구요.

실속형으로 주문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지금은 저것도 절반밖에 안남았네요.ㅠㅠ

매일매일 먹다보니 2.5kg도 금방 동날 것 같아요.ㅋ

앞으로 주변에 구입할 사람있으면 배송비도 아낄겸 한번에 같이 주문해야겠어요.

남은 레몬청도 얼마 안있음 다 먹을 것 같구요.

설탕이 아니고 사양꿀로 만든거라고 했더니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답례품이나 선물용으로 구입해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다 먹어갈때쯤 다시 주문하도록 하겠습니다.

4계절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자몽차에도 도전해보고 싶구요.ㅎㅎ

후기 쓰다보니 왠지 여기다 신세한탄 한 느낌이..^^;;

앞으로도 맛있는 수제청 많이 많이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