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에서 책을 교열하거나 편집을 하는 등 주로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를 하는 업무를 하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머리를 많이 써야되서 그런가, 괜히 더 배고파져서 주전부리를 찾게 되는데, 커피는 못마시는 체질이랍니다. 카페인을 잘 소화시키지도 못하고 위도 약해서 우유같은 걸 넣으면 속도 부대끼고 잘 체하기도 하고.. 아무튼 주변에서 심심한 입을 달랠만한 걸 찾고 있던 차에 발견한 것이 레몬차입니다.

  하지만 만들어 먹자니 과정이 쉽지는 않아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사먹어보자는 마음에 검색을 하다 소동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여름에 상큼하게 레몬차를 먹으면 좋을 거라는 생각에 주문을 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침밥을 먹어도 사무실에 도착해서 일을 하다보면 웬지 심심해지는데, 그럴 때 레몬 몇조각을 담고 찬 물을 부으면 완성되니 너무 간단하고 맛도 너무 좋았습니다. 은은한 단맛이 있어서 그런지 괜시리 배고프던 증상도 사라졌습니다. 덕분에 간식도 줄고 살도 좀 빠진 것 같아요. 다이어트가 절로 되네요.

  홈페이지에 봤을 때의 제작과정도 믿음이 갔구요, 그러다보니 건강이 더 좋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도착했을 때의 병도 아기자기하면서도 깔끔해서 좋았구요. 병 뚜껑에 감싸져 있는 동그란 천은 전화기 밑에 깔아놓고 메모지를 놓으니까 보기에 좋았습니다. 사소한 것에도 하나하나 신경을 쓰신 것 같았어요. 배송됐을 때 스티로폼에 아이스팩이 같이 들어있었는데 도착할때까지도 시원했습니다. 동료들에게 한잔씩 돌렸는데 다들 맛있다고 합니다. 그날따라 이상더위로 기분이 찝찝했는데 선풍기 틀고 차가운 레몬차를 마시니 웬지 피서를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홈페이지에 레몬차의 효능이 써져 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궁굼해서 검색해봤거든요. 이건 그냥 사담이구요 ^^ㅋㅋ

  좋은 상품에 감사드리고 올 여름은 레몬차와 함께 보내면 무더운 여름도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